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세계대학 순위: 어떻게 결정되는가?

by taebumhaha 2025. 4. 2.

 

웅장한 세계대학 이미지 입니다.

세계대학 순위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전 세계 대학들의 수준을 비교해서 순위를 매긴다는 건데, 이게 도대체 어떻게 결정되는 걸까요? 학생들은 진학할 학교를 고를 때, 연구자들은 협력할 대학을 찾을 때, 심지어 정부에서도 교육 정책을 세울 때 이 순위를 참고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순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번 글에서는 세계대학 순위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그 상세한 과정을 하나씩 파헤쳐 보겠습니다. 주요 평가 기관들의 방법과 지표,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논란까지 다뤄볼게요. 

세계대학 순위를 만드는 주요 기관들

세계대학 순위를 발표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는 영국의 QS(Quacquarelli Symonds), THE(Times Higher Education), 그리고 중국의 ARWU(Shanghai Ranking)가 있어요. 이 세 곳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대학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는데, 어떤 기준을 쓰는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QS 세계대학 순위: 평판과 국제화에 방점

QS는 2004년부터 세계대학 순위를 발표해왔고, 지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참고되는 순위 중 하나예요. QS가 순위를 정할 때는 다음 여섯 가지 지표를 사용합니다:

  • 학계 평판(40%): 전 세계 학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해서 대학의 학문적 명성을 평가해요. 이게 전체 점수의 40%나 되니까 엄청 중요하죠.
  • 고용주 평판(10%): 기업 관계자들에게 졸업생의 평판과 취업 능력을 물어봅니다. 10% 비중이에요.
  • 교수당 학생 비율(20%): 교수 한 명이 몇 명의 학생을 가르치는지 보고, 교육 품질을 간접적으로 가늠해요. 20%를 차지합니다.
  • 논문 피인용 수(20%): 교수 한 명당 논문이 얼마나 인용됐는지로 연구의 영향력을 측정합니다. 역시 20%예요.
  • 국제 교수 비율(5%): 외국인 교수가 얼마나 많은지로 국제화 정도를 봅니다. 5% 비중이에요.
  • 국제 학생 비율(5%): 외국인 학생 비율로 글로벌 매력을 평가하고, 이도 5%입니다.

QS는 최근에 지속 가능성이나 국제 연구 네트워크 같은 새로운 지표도 추가했어요. 근데 평판 설문이 50%나 되다 보니, 좀 주관적이라는 비판도 있죠. 그래도 다양한 요소를 반영하려는 노력은 보입니다.

THE 세계대학 순위: 교육과 연구의 균형

THE는 2010년부터 독립적으로 순위를 내기 시작했는데, 교육과 연구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에요. 다섯 가지 큰 영역으로 나눠서 평가합니다:

  • 교육(30%): 학습 환경을 평가하는데, 학계 평판, 교수당 학생 비율, 박사 학위 수여 비율 등이 포함돼요. 30% 비중입니다.
  • 연구(30%): 연구의 양, 수입, 평판을 보고, 연구 수입이나 생산성도 따져요. 이도 30%예요.
  • 인용(30%): 논문이 얼마나 인용됐는지로 연구 영향력을 측정합니다. 30%를 차지하죠.
  • 국제 전망(7.5%): 국제 학생, 교수 비율, 국제 협력 연구 등을 봅니다. 7.5% 비중이에요.
  • 산업 수입(2.5%): 산업체에서 받은 연구 수입으로 지식 이전 정도를 평가하고, 2.5%입니다.

THE는 연구 영향력에 큰 비중을 두고 있어서 연구 중심 대학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경향이 있어요. 최근에는 평가 방법을 더 세밀하게 다듬어서 교육 품질에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

ARWU: 연구 성과가 전부

ARWU는 2003년부터 시작된 순위로, 연구 성과에 집중한 게 특징이에요. 여섯 가지 지표를 사용합니다:

  • 노벨상/필즈상 동문(10%): 졸업생 중 노벨상이나 필즈상을 받은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봅니다. 10%예요.
  • 노벨상/필즈상 교수(20%): 교수 중 수상자가 몇 명인지 평가하고, 20% 비중이에요.
  • 고인용 과학자(20%): 고인용 연구자가 얼마나 많은지로 연구의 질을 봅니다. 20%입니다.
  • Nature/Science 논문(20%): 이 두 저널에 실린 논문 수를 따져요. 20%예요.
  • SCI/SSCI 논문(20%): 학술지에 실린 논문 수를 평가하고, 20% 비중입니다.
  • 교수당 성과(10%): 위 지표들을 교수 수로 나눠서 1인당 성과를 계산해요. 10%입니다.

ARWU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중시하는데, 교육보다는 연구에 치우쳐 있어서 연구 중심 대학들이 유리하다는 얘기가 많아요.

세계대학 순위 결정의 핵심: 지표와 가중치

세 기관이 순위를 정하는 데 쓰는 지표와 그 비중이 핵심이에요. QS는 평판과 교육을, THE는 교육과 연구를, ARWU는 연구 성과를 중시하는데, 이 차이 때문에 같은 대학이라도 순위가 달라질 수 있죠.

평판 설문의 힘

QS와 THE는 학계와 고용주 평판을 큰 지표로 삼아요. 전 세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는 거라 의미가 있지만, 지역 편향이나 주관성이 문제로 지적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잘 알려진 대학이 더 유리할 수 있죠.

연구 성과가 순위를 좌우

세 기관 모두 연구를 중요하게 봐요. 논문 인용 수나 저명한 학술지 게재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 때문에 연구 활동이 활발한 대학들이 상위권에 포진합니다. 반면 교육 품질은 상대적으로 덜 반영되죠.

국제화의 역할

QS와 THE는 국제 교수와 학생 비율로 글로벌 경쟁력을 평가해요. 영미권 대학들이 이 부분에서 강세를 보이는데, 비영어권 대학들은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세계대학 순위의 논란과 한계

순위가 유용하긴 하지만, 문제점도 많아요. 그 과정을 뜯어보면 이런저런 논란이 눈에 띕니다.

주관성이 너무 크다?

QS는 평판 설문이 50%나 돼요. 응답자의 의견에 따라 순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뜻이죠. 심지어 일부 대학이 설문에 영향을 주려 한다는 의혹도 있었어요.

연구만 잘하면 된다?

ARWU와 THE는 연구에 치중해서, 교육이나 학생 경험은 거의 반영되지 않아요. 인문학이나 사회과학 중심 대학은 자연과학 대학보다 불리할 수밖에 없죠.

데이터 믿을 수 있나?

대학이 제공하는 데이터나 특정 데이터베이스에 의존하다 보니, 신뢰성 논란이 생기기도 해요. 데이터 조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요.

영미권 쏠림

국제화나 평판 지표는 영미권 대학에 유리하게 작용해요. 비영어권 대학은 아무리 좋아도 점수를 받기 힘든 구조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결론: 세계대학 순위를 어떻게 볼 것인가

세계대학 순위는 대학의 수준을 가늠하는 데 유용하지만, 맹신하면 안 돼요. 기관마다 기준이 다르고, 특정 분야나 교육 품질은 잘 안 보이니까요. 순위를 볼 때는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 내 목표에 맞는 순위를: 연구를 중시한다면 ARWU나 THE, 교육과 국제화를 본다면 QS가 낫죠.
  • 지표를 이해하고: 각 지표가 뭘 뜻하는지, 한계가 뭔지 알아야 해요.
  • 다른 정보도 함께: 순위만 보지 말고, 전공, 시설, 지원 서비스도 확인하세요.

결국 세계대학 순위는 참고 자료일 뿐이에요. 나에게 맞는 대학을 찾으려면 더 넓은 시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합니다.